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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비축'에 폭등했던 비트코인…'관세폭탄'에 급락[코인브리핑]

9.4만달러대서 8.6만달러대로…XRP·솔라나·카르다노도 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트럼프 SNS 발언에 올랐던 비트코인, 관세 폭탄에 다시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 비축' 발언으로 연휴 동안 크게 올랐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급락했다.

미국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보복 관세'를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흔들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8시 30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전 9시 대비 8.53% 떨어진 1억3035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8.29% 하락한 8만6399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외 XRP(구 리플),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5개 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8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단숨에 9만4000달러대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8000달러 가량을 반납하며 8만6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이른바 '트럼프 픽'으로 불리며 올랐던 XRP(구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현재 XRP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7%, 솔라나는 19%, 카르다노는 21%가량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3일(현지 시각)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의 관세를 추가하면서 중국도 보복을 검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연구 및 입안 중인 맞대응에는 관세·비관세 조치가 모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산 농산물과 식품이 우선순위에 올라가 있다.

또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67포인트(1.48%) 내린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8포인트(1.76%) 하락한 5849.7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7.09포인트(2.64%) 내린 1만8350.19에 장을 마쳤다.

SEC, 대형 거래소 크라켄 상대 소송 취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

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다르면 SEC는 크라켄에 아무 제재도 가하지 않은 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합의했다.

앞서 SEC는 주요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보고, 크라켄이 증권 거래를 지원했다며 미등록 증권 거래소 운영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EC는 같은 이유로 코인베이스에도 소송을 제기했었으나, 해당 소송 역시 최근 취하했다.

바이낸스, EEA 사용자 대상 '미카 미준수' 스테이블코인 상폐

바이낸스가 오는 31일 유럽 가상자산 법 '미카(MICA)'를 준수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들을 상장 폐지한다.

바이낸스는 유럽경제지역(EEA) 내 사용자들은 앞으로 현물 시장에서 테더(USDT)와 다이(DAI) 등 9개 스테이블코인을 거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카 법을 준수하는 USDC는 계속 거래할 수 있다.

단, 바이낸스의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컨버트(Convert)'를 통해 USDT, DAI 등을 매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기존에 바이낸스에 보유하고 있던 USDT를 출금하는 것도 계속 가능하다고 바이낸스는 밝혔다.

번스타인, 트럼프 대통령 전략 비축안 '회의적'

미국 월스트리트 소재 브로커리지 업체 번스타인이 미국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안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특히 비트코인 외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이 포함된 것에 회의적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가 확실하지만 이더리움, 솔라나 등은 국가 보유해야 할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게 주요 근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 서명 당시 실무그룹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으로 준비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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