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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이더리움, 트럼프 관세폭탄에 2000달러까지 '뚝'

美 관세부과에 투자 심리 위축…1년 3개월 만에 2100달러 붕괴
"이더리움 상승 동력 요원…생태계 견인할 테마 필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만 TSMC의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0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이더리움(ETH) 가격이 1년 3개월 만에 20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맞이한 상황에서 최근 커뮤니티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등 상승 동력이 요원한 이더리움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밈 코인' 열풍을 주도한 솔라나(SOL)처럼 이더리움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등 생태계 전반을 견인할 동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일 오후 3시 40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83% 하락한 2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2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1년 3개월 만이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한때 203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10%포인트를 더한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로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된 것이다.

'상승 동력 요원' 이더리움, 2000달러 무너지나

특히 이더리움은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전고점(4724달러) 이후 40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가상자산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비된다. 상승 동력이 부족한 이더리움이 2000달러 방어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솔라나는 밈 코인, 엑스알피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코인으로 가격이 상승할 때 이더리움은 부진했다"며 "커뮤니티 내홍과 미래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1월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 구조 개편을 발표했지만 커뮤니티에서 거세게 반발했다. 재단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솔라나와 같은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성장하자 자연스레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이더리움의) 상승 동력은 요원한 상황이고 거시 경제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할 때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을 견인할 테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sn12@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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