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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보상안도 안 통했다…'재상폐' 위믹스, 가격 60%대 급락(종합)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 해킹으로 두 번째 상장폐지 '오명'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위믹스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지 1년 여만에 '부활'했던 위메이드(112040)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해킹으로 다시 상장 폐지됐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재상폐'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소속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는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90억 규모 해킹·늑장 공시에…결국 '재상폐'

닥사는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봤다. 앞서 닥사는 지난 3월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해킹 사건을 근거로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닥사가 금융당국과 함께 마련한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 모범사례에 따르면, '상당 규모 가상자산이 무단으로 탈취되거나 해킹당한 이력이 있고, 원인 파악 및 해결이 안된 경우' 상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28일 위믹스 자체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서는 약 865만개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이 해킹으로 탈취됐다. 당시 시세로 약 88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또 해킹이 일어난 것은 2월 28일인데, 위믹스가 커뮤니티에 공지한 것은 3월 4일이었다. 이 때문에 '늑장 공시' 논란도 함께 일었다.

'바이백' 보상안도 역부족…위믹스 60% 급락

2일 오후 3시 35분 빗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빗썸 갈무리

위믹스 재단은 '바이백(Buy back)' 카드를 꺼내들며 대응에 나섰다. 탈취된 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시장에서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해킹으로 하락한 위믹스 가격을 제고한다는 취지였다.

닥사도 이 보상안에 무게를 두고 상폐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닥사는 바이백 재원과, 거래소들이 바이백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지 여부 등도 확인했다.

이에 위믹스 재단 측은 바이백을 실행하는 지갑 주소를 거래소에 사전 공유하는 등 거래소들이 바이백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앞서 바이백을 1년 동안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지난달 22일 100억원 규모 바이백을 진행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킹으로 탈취된 것보다 많은 규모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도 재상폐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폐 공지 이후 위믹스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5분 빗썸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1.75% 내린 472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글로벌 거래소 상장 확대 등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위믹스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 추가 상장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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