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 가상자산 ETP 제공사 '21셰어스'와 맞손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 제공사인 21셰어스(21Shares)가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Sui)와 손잡고 수이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상품 개발, 연구 보고서 발간 등 다방면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수이의 거래 처리속도와 처리량, 확장성을 활용해 실물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기관 대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1셰어스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주로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미국으로 시장을 확장한 바 있다.
수이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객체 중심 설계를 통해 일반 사용자와 기관 모두에 친화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던컨 모이어(Duncan Moir) 21셰어스 대표는 수이의 연례 컨퍼런스인 '수이 베이스캠프'에 참석해 "21셰어스는 사업 초기부터 수이를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프로젝트로 평가해왔고, 그 가능성이 실제로 실현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셰어스의 투자 전략은 기업 신념과 투자자 수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수이와의 협력 로드맵 역시 이를 충실히 반영한다"고 밝혔다.
페데리코 브로케이트(Federico Brokate) 21셰어스 미국 사업 총괄도 "수이는 탁월한 기술적 역량과 활성화된 디파이 및 개발자 생태계, 기관투자자와의 강력한 연계를 바탕으로 향후 오랜 기간 가상자산 산업의 중심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케빈 분(Kevin Boon) 미스틴 랩스(수이 개발사) 대표는 "수이는 글로벌 디지털자산의 코디네이션 레이어(coordination layer) 역할을 목표로 설계됐다"며 "21셰어스가 수이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hyun1@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