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이찬우…2월까지 수석부사장이 '직무 대행'
농협금융 임추위,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추천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필요…이재호 부사장이 '직무 대행'
- 김현 기자,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김근욱 기자 =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다만 이 전 부원장은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 오는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수석부원장은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1966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종합정책과장,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수석부원장은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경제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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