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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담대 '일별' 관리나선 은행권…연초에도 '대출 절벽' 여전

iM뱅크·하나은행 비대면 주담대 일별 신청 건수 관리
인터넷전문은행 이어 시중은행서도 주담대 '오픈런'

(iM뱅크 애플리케이션 갈무리)

(서울=뉴스1) 김도엽 박동해 기자 = 은행권이 연간 단위로 관리하던 대출 한도를 '월별' '분기별'을 넘어 '일별'로도 관리하기 시작하며, 시중은행 중심으로도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대출 규제 완화에도 '일일 한도' 강화 방침에 대출 절벽이 여전하다는 분위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올해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 건수를 일별로 관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iM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영업점, 비대면, 대출모집인별 목표치를 가지고 월별 관리 중"이라며 "특정 채널에 수요가 몰리는 경우 관리 상황에 따라 대출 접수가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대면 주력 상품인 'iM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일별 접수 가능 건수를 제한 중인데, 이에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나타나는 '오픈런' 현상이 시중은행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 iM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려 하면 '대출 접수량 초과로 대출 신청이 불가하다'고 안내받는다. 최근 iM뱅크는 iM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56%포인트(p) 인하했는데, 5년 주기형의 최저금리는 3.7%로 시중은행 대비 낮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여 대출 신청 건도 급증해 월별 한도가 빠르게 소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오픈런 현상은 금융당국이 연간 단위로 관리하던 대출 한도를 올해부터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은행권 자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도 시사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이트한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정책에 대해 △경상성장률 이내 증가 폭 관리 △상환 능력에 맞는 대출 관행 정착 △은행의 자율적 관리라는 기존의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도 지난해와 같이 경상성장률(3.8% 전망) 범위 내로 관리하겠다고도 했다.

iM뱅크뿐만 아니라 하나은행도 지난달부터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려 하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및 실수요자 공급을 위한 일별 판매한도가 소진됐다'고 안내 중이다. 일별 한도는 오전 9시에 복원되나, 오픈과 동시에 금방 소진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 3일부터 비대면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최대 10억 원, 7억 원에서 일괄 최대 5억 원으로 축소하기도 했다.

비대면 대출에 대한 '부수거래 감면항목'도 신설해 사실상 금리를 인상하기도 했다. '부수거래 감면항목'을 적용받아야 금리를 인하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최저금리는 현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반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기존보다 금리가 오를 수 있다.

당분간 시중은행 오픈런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 목표치'를 확정받지 못해, 공격적인 영업이 힘들기 때문이다. 은행권이 섣불리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대출 목표치는 이달 중 확정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원화대출은 4.0% 성장했으며, 명목 GDP 성장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해도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doyeop@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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