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해킹 피해 막자"…금결원 '오픈뱅킹 신규 고객 출금한도 축소' 권고

각 금융사에 오픈뱅킹 이용고객 보호 관련 조치 협조 당부
금융사고 땐 전 계좌 피해 우려…"해킹 사태 계기 경각심"

SK텔레콤이 유심 교체를 소프트웨어(SW) 방식으로 대신할 '유심 재설정'을 시작한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의 SKT 직영점에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결제원이 SK텔레콤(017670)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관련, 오픈뱅킹 이용 고객 대상 피해 예방을 위해 계좌 신규 개설 고객 대상 '이용 제한' 등 권고에 나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결원은 최근 각 금융사에 이런 내용을 담은 '오픈뱅킹 이용고객 보호 관련 조치 협조' 공문을 안내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의 은행계좌를 등록해 입·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금융사고 발생 시 피해가 전 계좌로 확대될 수 있어 피해액을 키울 수 있다.

공문에 따르면 금결원은 오픈뱅킹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 △인증절차 강화 △이체한도 연동 △이용 제한 등 조치를 금융사에 권고했다.

이 중 '이용 제한'의 경우 비대면 계좌 최초 신규 개설시 일정 기간 오픈뱅킹 출금한도를 축소 부여하거나 계좌등록·이용 제한 조치가 골자다. 기존 고객 대상으로는 오픈뱅킹 서비스 접속·이용 시 휴대전화 식별정보가 각 금융사에 기등록된 정보와 다를 경우 계좌등록·이용 제한을 권고토록 했다.

'이체한도 연동'의 경우 기설정한 출금계좌 이체한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금결원은 '이체한도 연동', '이용 제한' 조치를 의무 사항이 아닌 각 금융사의 자율 조치 사항으로 남겨뒀다.

'인증절차 강화'의 경우 휴대전화 기반 인증(SMS, ARS 등) 외 금융·공동·기타인증서, 출금 계좌 소유 인증 등 별도 추가 인증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는 금융사의 필수 조치 사항이다.

금결원 측은 "2021년 오픈뱅킹 서비스 시작 이후 대부분의 금융사는 이미 적용 중이며, 해킹 사태를 계기로 경각심을 가지자는 차원"이라고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및 금결원은 다음 달 말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 시행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금융사 대상 비공개 테스트(CBT)에 나선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보이스피싱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오픈뱅킹 사전 차단 제도'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스미싱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고, 지난 3월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 데 이어 겹겹의 금융사고 예방 제도를 구축하는 셈이다.

doyeop@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