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시아 주요국의 부실채권(NPL) 비율을 예측하는 AI 기반 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형은 딥러닝 기법인 LSTM(Long Short-term Memory)을 활용해 10년 이상 축적된 30여 종의 국가별 경제·금융 분기 데이터와 글로벌 지표 6종을 분석해 최대 4분기 뒤 NPL 비율을 예측할 수 있다.

캠코는 13~1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9회 국제 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PAF) 국제세미나에서 해당 성과를 발표했다.

모형은 분석 대상에 해당되는 IPAF 회원국 중 5개 국가의 부실채권 비율을 오차범위 0.05% 이내에서 예측했다. 예측 결과는 ADB가 8월 발간할 정기간행물에 수록될 예정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에서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IPAF 회원국과 지식과 데이터를 공유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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