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대한항공, 1분기부터 아시아나 실적 반영…목표가 13%↑"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지분율 64%로 최대 주주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상상인증권은 22일 대한항공(003490)의 목표가를 3만 1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12.9% 상향했다. 올해 1분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연결 편입되는 데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지분을 취득하며 지분율 63.9%의 최대 주주가 됐다"며 "올해 1분기부터 아시아나항공 실적이 연결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병으로 동사는 장거리 점유율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 국제선 운임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상반기 내 구체적인 합병 과정 및 계획을 준비할 계획이며 정비 및 기재 효율화에서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 반영 시 추가적인 실적 전망치 상향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합병 완료로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가 해소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동사 주가는 글로벌 Peer와 대등한 위치에서 재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 5036억원, 영업이익 477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제선 매출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감소 영향에 따라 운임(yield)이 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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