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KB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목표가를 130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4% 상향했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의 변동과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올해 우수한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반영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2564억 원, 영업이익은 325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2.9%, 11.6% 상회했다"며 "1~3공장 풀가동 유지와 4공장의 매출 기여도 상승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 4840억 원(+21% YoY), 1조 7069억 원(+29.3% YoY)으로 예상한다"며 "다소 공격적인 성장폭으로 보일 수 있으나 로직스 매출의 20~25% 성장 전망과 에피스의 마일스톤 제외시 제품 매출 기준 20% 수준의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이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직스의 경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들과의 밸류에이션 괴리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다"면서도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와 성장하는 실적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피스의 경우 스텔라라 시밀러 SB17의 2월 미국 출시, 솔리리스 시밀러 SB12의 상반기내 출시 목표 등을 감안하면 신규 제품의 매출도 기대해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더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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