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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덕 톡톡히 보네"…이번 주에만 40% 오른 한화[종목현미경]

조선·방위 주력사업 실적 호조…한화오션·한화에어로 급등
자회사·자체 사업 호조에 실적↑…"추가 상승 여력 충분"

한화그룹 본사 전경.(한화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000880) 주가가 지난 한 주 동안 40% 넘게 상승했다. 자회사들이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자체 사업 실적도 개선된 영향이다. 조선, 방위 등 주력 사업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한화오션(0426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자회사들 주가가 급등하며 그룹주 전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주(10~14일) 한 주 동안 3만 400원에서 4만 2700원으로 1만 2300원(40.46%) 상승했다.

한화 주가가 4만 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지난 13일에는 장 중 4만 215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화의 주가 급등 배경은 우선 호실적을 달성한 효자 회사들 덕이다. 특히 한화그룹의 주력 산업인 방산, 조선 업황 호황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컨센선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에 주가도 각각 27.51%, 25.85% 오르며 시가총액 24조 2948억 원, 23조 8696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방산 대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46.63% 올랐다. 전 세계 주요국과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등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미국과 유럽 등 각국 국방비 증가 추세에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한화오션도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가능성이 커지며 올해들어 106.08% 올랐다.

자회사들 약진에 한화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성장한 17조 9952억 원, 영업이익은 387.2% 1조 128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2024년 연간으로는 연결 매출액 55조 6416억원, 영업이익 2조 418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0.3% 증가했다.

한화의 자체 사업도 선전했다. 건설부문은 지난해 4분기 2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24년 12월 이라크 BNCP 프로젝트 변경 계약 체결에 따라 손실 보상금을 포함한 도급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자체 사업인 글로벌 부문에선 2분기부터 증설된 질산 공장이 가동돼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한화 주가 상승이 올해도 쭉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들어 한화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 중 7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증가를 반영하면서다. 올해 증권가가 제시한 한화의 목표주가는 3만 8000~5만 2000원으로, 이미 1월 말 iM증권이 제시한 3만 8000원은 뛰어넘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한화도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지난해 연말 대비 오히려 확대됐다"며 "자회사 가치 증가분의 지주회사 전이, 자체 사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현재 한화의 주가는 충분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한화오션을 연결 편입할 예정으로 방산·조선·해양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돼 향후 추가적 주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한화그룹 관련주 전반이 상승 중이다. 한화손해보험(000370)(-0.13%)을 제외하고 △한화갤러리아(452260)(16.82%) △한화비전(489790)(22.43%) △한화솔루션(009830)(0.45%) △한화시스템(272210)(35.38%) △한화엔진 주식회사(082740)(9.93%) 등이 지난주 전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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