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멘텀에 전력망확충법까지…LS일렉트릭 18% 급등[핫종목]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에 전기장비株 상승마감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인공지능(AI) 경쟁 심화로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진 데다 국가기간 전력망확충특별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전력주가 상승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010120)은 전일 대비 4만 5000원(18.83%) 오른 28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8만 5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산일전기(062040)(6.54%), LS(006260)(6.03%), HD현대일렉트릭(267260)(5.77%), 일진전기(103590)(4.57%), 효성중공업(298040)(4.55%) 등 관련 기업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들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에 LS일렉트릭(488억 원), HD현대일렉트릭(233억 원), 산일전기(178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KODEX AI전력핵심설비의 수익률이 8.44%로 가장 높았으며, HANARO 전력설비투자의 수익률도 8.33%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딥시크가 쏘아올린 AI 경쟁에 따른 것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망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모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딥시크가 최근 공개한 AI 모델 R1을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 간 AI 경쟁이 심화되며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국회에서 빠른 시간 내 전력망확충법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여야는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전력망확충법을 비롯한 에너지3법을 합의처리했다.
전력망확충법은 정부가 송전선로 확충을 지원해 전력 생산에 속도를 내도록 돕는 법안으로, 전력이 많이 필요한 AI 산업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여야는 19일 상임위 전체 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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