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금융투자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국 자산운용사 만 그룹(Man Group)의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 북미 대표와 미국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 Bernstein)의 오너 에르잔(Onur Erzan) 대표가 지난달 27일 내한해 김성환 사장과 회동했다고 4일 밝혔다.

만 그룹은 런던거래소에 상장된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가 약 1800억 달러(약 260조 원)에 이른다. 대안투자, 매크로 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을 포함한 크레딧 전략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40년 업력의 미국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7850억 달러(약 1148조 원)에 달하며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 운용도 맡고 있다.

김성환 사장은 "올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글로벌 금융상품전략과 국내 투자자를 위한 사모펀드(Private Equity), 대출형 사모펀드(Private Debt) 시장에 대한 글로벌 상품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며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우수한 글로벌 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자와 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만 그룹과 AB운용 상품 중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대표 상품은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와 ‘AB글로벌고수익펀드’로 모두 공모형 채권형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월지급식은 투자금액에 따라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일정 수익 지급을 추구하는 금융 상품이다. 펀드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지역 크레딧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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