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체 재무장 당장 힘들어"…수혜 기대에 방산株 줄신고가[핫종목]
(종합)현대로템, 한화에어로 등 52주 신고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다수 올라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유럽의 재무장으로 한국의 방위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방산주가 대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전 거래일 대비 9300원(10.85%) 오른 9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만 5600원까지 찍으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10.84%) 오른 3만 8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로템(064350)(7.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81%) 등도 장중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이 6174억 원 사들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9억 원), 한화시스템(1408억 원), 한국항공우주(1233억 원) 등이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이는 증권가에서 당분간 유럽의 자체 재무장이 힘들 것이란 분석에 한국 방산 기업에 대한 수혜 기대가 모인 영향이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러-우 전쟁과 상관없이 유럽 재무장과 이에 따른 국내 기업 수혜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 EU 자체적으로 힘들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4년간 한국 방산업체들의 접근 가능한 시장 규모는 약 3114억 달러, 연 778억 달러(약 109조원)"라며 "한국의 방산 최대수출액(135억 달러)의 약 5.8배 수준이 향후 4년간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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