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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관세리스크 털까…개미는 여전히 '하락 베팅'

'KODEX 200선물인버스2X' 1233억 순매수
증권가 "점진적 회복 경로 따를 전망"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5월엔 관세 영향이 줄며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가능성 커…증시 점진적 회복 전망"

2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4월 23~29일) 동안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1233억 원에 달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같은 기간 'KODEX 인버스' ETF도 개인 순매수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들은 KODEX 인버스 ETF를 196억 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증시 상승에 기대를 걸었다.

최근 일주일간 기관 순매수 상위 1~3위는 모두 국내 증시가 오르면 이익을 얻는 상품이 차지했다. 기관은 △KODEX 레버리지(2532억 원) △KODEX 200(927억 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692억 원) 순으로 순매수 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KODEX 레버리지' ETF를 76억 원, 'TIGER 레버리지' ETF를 50억 원 사들였다. 두 종목은 각각 외국인 순매수 3위, 4위를 기록했다.

"관세에 휘둘렸던 4월 코스피…5월 전망은?"

투자 주체별 투자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5월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완화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5월을 기점으로 코스피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용구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경기·금리·정치라는 '복합 삼중고'에 직면한 트럼프는 5~6월 미·중 무역 협상 재개와 함께 관세·통상 리스크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을 모색할 공산이 크고 내수와 외수의 복합 부진을 타개할 해법이 마땅치 않은 중국 또한 트럼프가 내민 화해의 제스처에 적극적으로 화답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외 증시는 미·중 간 협상 경과를 반영하며 점진적 회복 경로를 따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이 기존보다 유화적으로 바뀐다면 증시 상승 동력이 기존보다 강해질 수 있고 극단적으로 악화됐던 투자 환경이 풀리는 상황에서 이익 전망과 정책 수혜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도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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