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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위탁매매 '선방'…'대체거래소 효과'에 2분기도 기대

키움·NH·iM증권, 1분기 주식 거래 수수료 증가
"증시 거래 가능 시간 확대로 개인투자자 유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 부진 속에서도 증권사들은 견조한 거래대금을 바탕으로 1분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에선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 출범 효과가 본격화하며 2분기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키움증권(039490)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 6600억 원, 영업이익 325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0.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0.57% 급증했다.

특히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737억 원으로, 직전 분기(656억 원) 대비 12.35% 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 시장 거래대금 호조로,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올해 1분기 순영업수익 5567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분기(4530억 원) 대비 22.89% 성장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도 브로커리지 수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1129억 원) 대비 개선된 1175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M증권 역시 브로커리지 순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9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23억 원으로 급증했다.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 36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19조 5310억 원) 대비 14.5% 증가한 수준이다.

넥스트레이드가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거래대금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에서만 3월 한 달 동안 6782억 원이 거래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넥스트레이드 기준 시장점유율(M/S)이 약 31%로 기존 리테일 M/S를 상회하는 만큼 최근 거대래금 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넥스트레이드 도입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 효과는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3월 다섯째 주부터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이 800개로 늘어난 이후 거래량이 급증했다. 4월 한 달간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전체 거래대금은 84조 1153억 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 8235억 원에 달했다.

증시 전문가는 넥스트레이드 도입으로 하루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거래 가능 시간 확대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의 증시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브로커리지 실적 호조가 예상돼 증권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한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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