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코스피 상승 출발[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주말 간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이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2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2p(0.35%) 상승한 2586.29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2597.40까지 오르며 2600선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외국인은 105억 원, 기관은 174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5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95%, 현대차(005380) 1.05%, 기아(000270) 0.84%, 삼성전자우(005935) 0.76%, KB금융(05560) 0.65%, 삼성전자(005930) 0.4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1%, HD현대중공업(329180) 0.12%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0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상승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중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이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틀간의 협상 끝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양측은 12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통해 협상 결과를 공개한다.
다만 양국이 언급한 실질적인 진전과 시장이 기대한 실질적인 진전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 논의 진행 시 협상 차질과 협상 재진전이 반복되면서 단기적인 증시 노이즈 생성이 있을 수 있다"며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스닥은 2.26p(0.31%) 하락한 720.2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49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2억 원, 외국인은 11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3.74%, 에코프로비엠(247540) 2.04%, 클래시스(214150) 1.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7%, 에코프로(086520) 0.74%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4.25%, 펩트론(087010) -3.85%, 알테오젠(96170) -3.77%, HLB(028300) -1.9%, 휴젤(45020) -1.75% 등은 하락했다.
한편 미중 무역 협상을 하루 앞뒀던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및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07%와 0.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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