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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주주 평균 손실율 30% 육박…개미는 '눈물의 물타기'

개인투자자,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매달 '순매수'
리처시알음 "개인 브랜드 가치에 의존한 고평가 상장"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본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475560)가 각종 의혹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투자자 평균 손실률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이른바 '물타기'(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전략)에 나서고 있다.

14일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투자자 5846명의 매수 평균 단가는 3만 7513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종가(2만 7100원) 기준 평균 손실률은 27.76%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2만 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손실 만회를 위해 매수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는 상장 첫 달인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459억 9793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후 이달까지 연속으로 매달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33억 9586만 원어치 사들였고 올해 들어서도 △1월(52억 5800만 원) △2월(234억 4044만 원) △3월(46억 2977만 원) △4월(42억 2720만 원) △5월(50억 9349만 원) 등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에도 더본코리아 주가는 연일 약세다. 가공식품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 미달, 빽다방 등 일부 브랜드 제품의 원산지 허위 광고, 감귤 맥주 함량 미달, 농지법 위반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특히 지난 3월 28일 이후로 단 한 번도 3만 원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더본코리아 공모가가 '뻥튀기'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전날 '상장 주관사만 웃었다, 개투(개인투자자)만 남겨진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적정 주가는 전날 종가(2만 7100원) 대비 29.89% 하락한 1만 9000원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상장 전부터 프랜차이즈 업종의 구조적 한계와 기존 프랜차이즈 상장사의 잇따른 상장폐지 사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종원이라는 개인 브랜드 가치에 지나치게 의존한 고평가 상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 역시 잘못된 상장 과정과 과도하게 부풀려진 기업가치로 인해 상당한 투자 손실을 입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본사. (다중노출 촬영)/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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