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15일 한국투자금융지주(071050)의 순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압도했다며 목표가를 12만 원으로 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월등하게 상회했다"며 "타사 대비 압도적인 트레이딩 손익을 시현한 점에 기인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금융(IB) 수익이 회복하고 있고 배당 수익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적립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내싱(PF) 충당금으로부터 환입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증권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584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3438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증권 별도 모두 추정치를 대폭 상회했는데, 채권 운용 성과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정 연구원은 "증권 별도 이익은 4657억 원으로 더 좋았는데 증권의 경우 IB 수수료 수익과 기타손익에서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결 자회사에서의 회복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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