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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우려' 한진칼, 7%대 급락 전환[핫종목]

서울 중구 한진빌딩 모습. 한 2022.3.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중구 한진빌딩 모습. 한 2022.3.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진칼(180640) 주가가 급락 중이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했으나,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조정되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35분 한진칼은 전일 대비 1만 1600원(7.70%) 내린 13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주가가 급등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14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진칼은 이날도 장 시작 직후 16만 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수직 낙하했다.

다만 한진칼우(18064K)는 이날도 장 시작 직후 가격 제한 폭인 1만 1500원(29.79%)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앞서 호반건설은 기존 17.44%였던 한진칼(180640) 보유 지분을 18.46%로 늘렸다는 내용의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여에 걸쳐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 64만 1974주(0.96%)를 매입했다. 여기에 ㈜호반은 지난해 3월 3만 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호반호텔앤리조트과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로 늘었고,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자 지분율은 18.46%가 됐다. 이미 호반건설은 한진칼 11.50%를 보유한 상태였다.

호반건설은 지난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라섰고, 2023년에는 팬오션으로부터 5.85%를 추가로 사들여 최대 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격차를 좁혀왔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현재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 중이며, 이 중 10.58%는 산업은행 소유다.

과거 호반건설이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시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 확대가 항공업 진출 포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호반건설은 지난 3월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어디까지나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재계에선 적대적 M&A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eunghe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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