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중 무역협상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15일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21p(0.73%) 하락한 2621.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0.23% 내린 2634.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단기 상승 후 쉬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미·중 관세 휴전에 따라 지난 12일 지수가 2577.27에서 14일 종가 기준 2640.57까지 오른 바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주식시장 쉬어가며 시장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 부각된 데다 실적시즌 막바지 영향에 쉬어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3859억 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14억 원, 외국인은 264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24%, KB금융(05560) 0.21%, HD현대중공업(329180) 0.12%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2.67%, 현대차(005380) -2.13%, LG에너지솔루션(373220) -2.07%, 기아(000270) -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 삼성전자우(005935) -0.32%, 삼성전자(005930) -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2p(0.79%) 하락한 73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40억 원, 개인은 124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1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4.07%, 펩트론(087010) 1.51%, 휴젤(45020) 1.16%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3.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9%, 에코프로(086520) -2.67%, 에코프로비엠(247540) -2.21%, 알테오젠(96170) -1.19%, HLB(028300) -0.53%, 클래시스(214150) -0.15% 등은 하락했다.

seunghee@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