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0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인공지능(AI) 플레이어"라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부터 검색, 광고에 이르기까지 전 사업부가 AI로 인해 진보하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1분기 알파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2억 달러와 306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금융과 리테일 분야 광고비 지출 확대가 광고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고, 클라우드도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보였다.

정 연구원은 "구글은 전 세계에서 현재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이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라며 "최근 출시한 제미니 2.5 pro는 인공지능 성능을 테스트하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오픈AI, 앤트로픽 등 타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미니 2.0 출시 이후 구글의 AI 개발자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앞으로 AI 산업에서 구글의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현재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평균 30%에 육박해 아마존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경쟁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의 활용 측면에서도 가장 적극적"이라며 "검색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광고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제작부터 타겟팅 등 전 과정을 효율화해 구글이 글로벌 광고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도록 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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