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CJ대한통운(000120)의 목표가를 7.7% 내린 13만원으로 설정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주7일배송' '물류창고(W&D)' 등에서 성장성이 회복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증권 연구원은 올해 CJ대한통운의 연간 영업이익추정치를 7% 하향 조정하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분기 내수 부진과 단가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 영향으로 주7일 배송 서비스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2분기에도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나 물동량 감소 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7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과 하반기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가면서 점유율 회복과 물동량 증가율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1분기 물류창고(W&D) 수익성도 초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되며 CL사업부 영업이익률이 4.9%로 하락했지만 2분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적자를 기록한 건설 부문도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하반기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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