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수준까지 단계적 확대"
삼성화재 1분기 콘퍼런스콜…순익 6081억 전년比 13.2%↓
연말 킥스비율 250% 후반 수준 유지할 계획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삼성화재(000810)가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밸류업 실행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삼성화재는 14일 1분기 실적발표(IR) 콘퍼런스콜을 열고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경영 전략을 병행하고 있고,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도 연말 기준으로 250% 후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연결 지배주주지분 1분기 순이익은 60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연결 세전이익은 822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시장 변동성 확대, 대형 재해 발생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은 CSM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GA채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 월평균 196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또 신계약 CSM은 연말 가정조정에 따른 환산 배수 하락으로 전년 동기비 20.8% 감소한 7015억 원을 기록했으나, CSM 총량은 14조332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89억 원 증대했다.
삼성화재는 "신계약 CSM 환산 배수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는데 이는 연말 적용된 무해지 가이드라인 영향 때문이다"라며 "1분기 일시적으로 CSM 환산 배수가 하락했지만, 지난 4월 보험료 인상 조치로 CSM 환산 배수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계약 CSM 전체적인 볼륨은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할 걸로 예상되지만, 효율 개선을 통해 CSM 조정으로 이제 마이너스 영향이 있는 부분은 24년 대비 이제 개선을 해서 전체적인 순증은 24년 수준 이상을 할 것으로 지금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 재해 등으로 인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4194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기본보험료 인하와 할인 특약 경쟁 심화로 인한 시장 규모 축소의 환경에서도, 보유계약 갱신율 개선과 직판 채널 성장 지속을 통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보험 수익 1조3772억 원을 시현했다.
보험손익은 사고율 감소와 사업비율 개선에도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강설 발생에 따른 건당 손해액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70.9% 감소한 299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 매출의 동반성장으로 1분기 보험수익 4099억 원을 시현했으나,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 496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평가 손익이 축소되었음에도 보유 이원 제고 노력을 위한 채권 교체 매매 등으로 1분기 투자이익률 3.57%,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739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시현했다.
새로 출시된 '보장 어카운트'에 대해서는 "이 상품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에서 가장 많은 보장 영역을 확보하고 있어, 이런 상품 담보로서 다른 회사들이 당장 추종하기에는 어렵고, 이에 당분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또 '보장 어카운트'에 대해 GA 채널에서도 충분한 수익성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출시 이후 실제 현장에서도 작년에 출시해 초기 큰 붐을 일으켰던 '마이핏' 보다 훨씬 더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과감한 혁신과 역량 집중을 통해 본업 경쟁력의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 미래 수익 기반 확보 및 균형과 가치 있는 성장을 이루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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