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과 중국의 협상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256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이 돌아오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6p(0.65%) 상승한 2565.42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567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중 협상 공회전 여파로 혼조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기관이 3567억 원 순매수하며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1670억 원을 매도하며 '팔자'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2345억 원을 팔며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은 뚜렷한 진전은 없지만 추가 확전 양상은 보이지 않으면서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라며 "시장은 우려를 소화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3.8%, 기아(000270) 2.14%, 현대차(005380) 2.0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5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6%, HD현대중공업(329180) 1.0%, 삼성전자우(005935) 0.54%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18%, SK하이닉스(000660) -0.66% 등은 하락했다.

이밖에 한화오션(042660)이 산업은행의 블록딜 여파로 전일 대비 12.09% 폭락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05p(0.98%) 상승한 726.46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404억 원, 외국인은 1331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6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4.23%, 파마리서치(214450) 3.72%, 리가켐바이오(41080) 3.71%, 알테오젠(96170) 1.6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4%, 클래시스(214150) 1.1%, HLB(028300) 1.08%, 펩트론(087010) 0.2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2.01%, 에코프로(086520) -0.7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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