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보조금 빼면 적자"…7%대 급락[핫종목]
2분기 매출 감소 전망…이차전지주 동반 약세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분기 흑자전환했지만 불확실한 시장 전망에 7% 넘게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7.29% 하락한 3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실적이 발표되면서 크게 폭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억원 동반 매도했고 개인이 102억 사들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 2650억 원과 37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1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보조금을 제외하면 올 1분기에도 8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단 소식에 불안감이 확대됐다.
여기에 관세 리스크 여파로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과 올해 설비투자 감축 규모를 30% 이상으로 올해 초 예상치보다 높이면서 불안감이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 불확실성에 이차전지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가 전일 대비 4.14% 하락한 1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퓨처엠(003670)(-4.00%), 에코프로비엠(247540)(-0.88%) 등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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