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소식에 코스피 강보합…"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시황종합]
FOMC 경계감 유입으로 상승폭 제한…코스닥 강보합 마감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과 중국의 협상 진전 소식에 코스피가 강보합을 보였다. 다만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1p(0.55%) 상승한 2573.80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873억 원, 외국인은 3486억 원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464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 전 미국과 중국의 스위스 협상 소식이 알려지며 초반 강세를 보였다. 양국 정부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9일~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 전쟁' 촉발 이후 첫 공식 대화 소식이 알려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8일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이 이날 오후 지급준비율(RRR)과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내용의 통화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8.8%, SK하이닉스(000660) 2.58%, HD현대중공업(329180) 1.71%, LG에너지솔루션(373220) 0.62%, 삼성전자(005930) 0.55%, KB금융(05560) 0.43% 등은 상승했다.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예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4.06%, 셀트리온(068270) -1.29%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도 0.95%도 내린 1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한화시스템(272210)(7.07%), 현대로템(064350)(6.10%) 등 방산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와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3.17%)은 미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추진 소식 호재까지 전해지며 상승 폭을 넓혔다.
또 환율과 유가 하락 수혜 기대감에 대한항공(003490)(7.86%), 아시아나항공(020560)(5.08%), 진에어(272450)(6.92%) 등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5p(0.13%) 상승한 722.8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억 원, 외국인은 26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12%, 클래시스(214150) 2.94%, HLB(028300) 2.44%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6.84%, 에코프로비엠(247540) -3.73%, 에코프로(086520) -3.59%, 휴젤(45020) -3.49%, 펩트론(087010) -3.05%, 파마리서치(214450) -2.4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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