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8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다수의 신작이 대기해 있지만 시장의 기대감이 크지 않다며 목표가를 기존 대비 24% 감소한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1% 하락한 1229억원, 영업손익은 124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기존 라인업과 신작이 모두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2분기 역시 오딘의 북미 출시 성과가 제한적이며 기대 신작이 부재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가디스오더'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Q,C 등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신작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2026년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2026년 신작 성과를 반영한 벨류에이션 역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낮아진 신작 흥행률에 따라 신작 출시 모멘텀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위해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신작 성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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