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KT&G(033780)에 대해 해외 궐련 판매 호조로 담배 부문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가를 7.7% 오른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KT&G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911억 원, 28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 15.4%, 20.7%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궐련 판매 호조와 부동산 부문의 기저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중남미 수출과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법인 중심의 해외 궐련 판매 호조세로 담배 부문 외형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잎담배 구매 단가 상승세가 둔화하며 원가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부동산 부문도 중소형 개발사업 기여로 올해 분기당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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