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카카오, 하반기 AI 기반 모멘텀 주목…목표가 4만9000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톡 개편과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4만 9000원을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디스플레이 광고 신상품이 출시되고 1분기에 부진했던 모빌리티의 이동 수요 또한 회복되며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AI와 관련된 서비스 결과물 또한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만큼 실적 개선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반기와 2026년 이후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며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AI 메이트가 내장된 새로운 메신저인 '카나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I 메이트가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카나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제작 중인 'AI 에이전트'와 커머스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AI 메이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될 AI 기반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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