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1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배터리 실적 견인
매출 3887억, 전분기 최대…영업익 1269억, 1분기 최대
'매출 70%' 배터리 사업, 18.8%↑…프리미엄 AGM, 북미서도 성장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가 배터리 사업 호조에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87억 원 △영업이익 1269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매출은 역대 1~4분기를 통틀어도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 늘어난 115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매출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3.4%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0.7%, 영업이익은 313.5% 늘어났다. 순이익 증가율은 1440.8%에 달했다.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배터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702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라인인 AGM 배터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북미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 매출은 6% 늘어났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AGM 배터리 생산 및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리튬이온배터리를 함께 개발한다.
또한 국내의 전주공장, 대전공장과 함께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해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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