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고성능 전기차 '블랙 배지 스펙터' 첫선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스펙터'…고성능 '블랙 배지' 버전 출시
최대 659마력 "압도적 성능 발휘"…오는 3분기부터 한국 고객 인도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인 '블랙 배지 스펙터'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전기 세단 '스펙터'를 고성능 '블랙 배지' 버전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출력과 토크 모두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높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서울 청담 쇼룸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블랙 배지 스펙터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이날 서면을 통해 "최고의 자동차를 창조하기 위해 기울인 집념과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니케일 총괄은 이어 "자신만의 가치관과 개성을 중시하고, 럭셔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들에게 이 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라며 "블랙 배지 스펙터는 타협 없는 성능과 매혹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로 브랜드와 고객 간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롤스로이스의 성공을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최고 출력 659마력(PS), 최대 토크 109.6㎏·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인피니티 모드'와 '스피리티드 모드'는 강력한 출력을 직관적으로 끌어내며 폭발적인 가속감과 몰입도 높은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2023년 출시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에 고성능 '블랙 배지' 기술을 더한 결과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398㎞다.
외관은 짙은 보라색의 베이퍼 바이올렛과 아이스드 블랙 보닛이 조화를 이뤘다. 어둡게 마감된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등 디테일 요소들과 함께 차량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내는 블랙을 기본으로 피오니 핑크 색상 배색으로 마감하고, 아틱 화이트 색상 시트 파이핑을 더해 블랙 배지 특유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7억 1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차량 상담 및 주문은 롤스로이스 서울 청담 쇼룸, 판교 라운지, 부산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이날부터 서울과 판교에서 실물 관람이 가능하며, 이달 말에는 부산에서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고객 행사가 열린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브랜드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비스포크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국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럭셔리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4만 4000여개 비스포크 색상 팔레트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고유한 색상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키 이마무라 롤스로이스모터카 한국·일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롤스로이스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찾는 안목 있는 분들을 위해 자동차를 제작한다"며 "타협을 모르는 퍼포먼스에서 향상된 디자인까지 블랙 배지 스펙터가 여러분의 모든 감각을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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