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레알 한국GM 사장, 창원공장 격려 방문…美 관세폭탄 내부 결속
지엠재단 기부금 전달식 참석…'트랙스 크로스오버' 2대 기부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GM 한국사업장은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지난 15일 창원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은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기부금 전달식에도 참석해 GM의 창원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지지했다.
지엠한마음재단은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 2대를 포함, 총 1억 4000만 원을 창원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지역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5억 4000만 원으로 81개 사회복지기관이 지원을 받았다.
비자레알 사장의 방문은 지난달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가 본격 시행되며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시장 철수설을 일축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총 49만 대를 판매한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판매량이 2만 대에 그친 반면 나머지 47만 대는 모두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이 중 미국 시장이 41만 대로 가장 많았다. 전체 판매량의 83%, 해외 판매량의 89%를 미국 시장에 의존한 것이다.
특히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 5000달러(약 3600만 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소형 SUV 부문에서 판매 1위(20만 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부평공장 증산을 결정하며 철수설에 선을 그었다. 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16일 열린 캐딜락 신차 공개 행사에서 "철수설은 추측성 소문"이라고 일축하며 "기수립한 제품 라인업 보강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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