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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한 달 앞으로…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올해도 불발

18일 이사회서 주총 안건 논의…이재용 이사 선임안 상정 안 될 듯
검찰 상고에 사법리스크 지속…책임경영 발 묶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등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 정기 주주총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도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불발될 전망이다. 검찰이 이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해 상고를 결정하면서 사법리스크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2025년 주주총회(주총)' 소집 결의와 주총 상정 안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삼성전자 주총은 이사회 개최 한 달 후 열린다.

이달 초 부당 합병 의혹 사건 2심에서도 이 회장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등기이사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위기를 맞으면서 이 회장이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된 때문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지난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2019년 이사직을 내려놓았다. 현재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 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내주 이사회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총 안건에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상고로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고 법리 해석과 적용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만 판단하는 '법률심'이지만 이 회장에게 제기된 혐의가 19개에 이르고 당연히 검토해야 할 서류도 많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심은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올해 주총에서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진이 상당수 교체될 예정이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장(부회장)이 사내이사에 합류할 예정이며 임기가 만료되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재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학규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후임인 박순철 CFO(부사장) 합류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외이사진에서는 김한조 의장과 김준성 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사외이사인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hanantwa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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