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로 할 수 있는 것 다하자"…오뚜기, '빵·팝콘' 이어 '카레 군만두' 낸다
올해 하반기중 출시…오뚜기 카레, 회사 역사 함께한 창립 제품
에세이 '카레' 부문 신설·3D 광고도…"폭넓은 이색 프로젝트 개발"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창립 55주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오뚜기(007310)가 카레 제품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레 빵, 카레 팝콘에 이어 이번에는 카레 만두 출시를 준비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카레 군만두'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
오뚜기는 기존 'XO 시리즈'나 '맛있는 빠삭 튀김만두' 등의 냉동 만두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해당 제품에 카레 맛이 추가된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잡혀있지 않지만 올해 하반기 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1969년 5월5일 창립한 오뚜기에게 카레는 창립부터 함께해온 제품이다. 오뚜기는 한국인의 주식인 쌀에 매운맛을 즐기는 특성을 고려해 카레가 적합하다고 보고 국내 최초로 '분말 즉석카레'를 출시했다. 1981년에는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가정간편식(HMR) 시장 문을 열었다.
창립일이 5월5일인 만큼 오뚜기에게 55주년은 더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창립 제품인 카레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이달 초 유명 빵집 만동제과와 협업한 카레 빵을 출시했다. '카레 크루아상' '새우 카레 바게트' 등 2종으로 만동제과 성수점에서만 매일 55개씩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오뚜기 카레의 약간 매운맛을 더한 오뚜기 카레 팝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초 진행한 푸드 에세이 공모전에서 '카레' 부문을 신설해 이에 대한 소비자들 스토리를 듣고, 같은 달 가족 요리 페스티벌에서는 '오뚜기 카레를 활용한 요리'를 경연 주제로 선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 옥외광고판인 코엑스의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오뚜기 카레 주제로 한 3D 광고도 선보였다.
오뚜기의 체험형 특화 매장인 '롤리폴리 꼬또'에서는 이달 초 오뚜기 카레 55주년을 기념해 카레를 활용한 뇨키, 치아바타 등 이색적인 메뉴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뚜기 측 관계자는 "만두 제품은 이미 오뚜기에서 출시하고 있는 상품"이라면서도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MZ세대가 오뚜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보다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폭넓은 이색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ji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