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식품업계에서는 2025년 새해에도 '헬스 플레저' 트렌드가 이어졌다. 또 연말 공개된 OTT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도 지속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005610)은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을 당 함량을 일반 제품 대비 90% 이상 줄인 '저당 단팥호빵'을 출시했다.

저당 단팥호빵은 '발효미(米)종 알파'와 탕종 공법(뜨거운 물을 사용한 반죽 방법)으로 식감을 살렸다. 발효미(米)종 알파는 특허 토종 유산균과 쌀 추출 성분을 혼합하고, 알파쌀가루(밥이나 찐 쌀에 열풍을 가해 급속 건조해 만든 가루)를 더한 삼립의 발효종이다.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2023년 기준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대표 국민 간식이기도 하다.

빙그레(005180)는 당 성분이 제로인 유산균 음료 쥬시쿨 제로 자두와 파인애플 2종을 출시했다. 기존 쥬시쿨의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당 함량은 0g으로 설계했다. 열량은 100mL당 3.6㎉다.

빙그레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 남녀는 물론, 당 걱정 없이 먹일 수 있는 간식을 찾는 부모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비고 패키징을 통해 이미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을 하고 있는 CJ제일제당(097950)은 대표 즉석밥 제품인 햇반의 컵밥 제품에서도 오징어게임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김치철철 소시지 도시락' 등 신제품 외에도 △강된장보리비빔밥 △김치날치알밥 △미역국밥 △스팸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황태국밥 총 6종과 CJ 부먹밥 △짬뽕밥 △사골곰탕밥 △미역국밥 등 제품 패키지에 오징어 게임 주요 캐릭터를 입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도어투성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다양한 게임을 수행하면 상품을 받아 갈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단종했던 '미노스 바나나우유'를 12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놨다.

1993년 출시됐던 미노스 바나나우유는 바나나우유의 클래식으로 평가받았으나 2012년 단종됐다. 이후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재출시를 요구했고, 이에 힘입어 서울우유는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트렌드를 반영해 미노스 바나나우유 재출시를 결정했다.

BAT로스만스는 프리미엄 궐련 담배 브랜드 '던힐'의 패키지 리뉴얼의 첫 단계로 슬림형 제품군 파인컷 5종을 새로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은 '시간의 흐름에 변하지 않은 가치'라는 메시지를 기반으로 던힐의 전통과 클래식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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