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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어떻게 하란 말이냐"…세븐일레븐, 연이은 발주중단에 점주 불만↑

스벅 일부 컵커피부터 빵또아·롯데 젤리 제품 등…"수요 있는데"
세븐일레븐 "타사대비 MD 20~30% 많아 효율화 작업 중"

(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세븐일레븐에서 동서식품 스타벅스를 비롯한 컵커피, 빵또아 등 아이스크림, 마이구미 복숭아 등 인기 먹거리 상품 발주가 연이어 중단돼 점주들 불만이 커지고 있다.

꾸준히 수요가 있는 상품들 발주가 안 되면서 다른 브랜드 편의점에 고객을 뺏긴다는 우려다. 스타벅스 컵커피 등은 편의점 업계에서 잘 팔리는 상품에 속하고, 발주 중단 품목에 계열사인 롯데웰푸드 인기 상품 등도 포함돼 의아하다는 반응도 적잖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점포에서 취급하는 전체 MD 상품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타벅스 일부 컵커피, TOP 컵커피 등 동서식품 페트, 캔, 냉장컵 커피 제품 발주가 안 되고 있다.

컵커피 중 할리스 3종, 배스킨라빈스 4종,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컵커피, 커피타운, 다방커피 등 제품도 운영 중단으로 발주 재개 일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유제품도 발주가 중단된 상태다.

프렌치카페 일부 컵커피 제품, 빙그레 빵또아, 롯데 구구콘, 더블비얀코, 빠삐코, 오리온 키위알맹이, 마이구미 복숭아, 롯데웰푸드 젤리 제품들, 크라운 새콤달콤 복숭아·블루베리소다맛, 마이쮸 복숭아, 오뚜기 뿌셔뿌셔 바비큐맛 등도 발주가 막혔다.

한 점주는 "발주가 안 되는 상품이 많은데 언제 재개될지도 모르고 기다려야 한다"며 "발주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점주 몫"이라고 토로했다.

점주들 사이에선 세븐일레븐이 PB(자체브랜드) 컵커피를 밀어주기 위해 일부 커피상품 발주를 막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답답한 마음에 가맹본부에서 가맹계약상 금지하고 있는 '사입'을 통해 발주가 중단된 상품을 팔면 안 되냐는 문의도 제기된다.

세븐일레븐 내부 기준에 따라 전체 매출 기준으로 발주 중단 상품을 선정하다 보니 사전에 점주 의견 청취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혼란을 가중한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 측은 '발주 중단'이 아닌 'MD 상품 구성 자체 조정'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저회전, 저매출 상품은 줄이고 베스트 상품군 위주로 다루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전체 MD 품목 수가 타사 대비 20~30% 많아 상품 효율화 작업이 필요해 지난달부터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품을 내부 데이터에 따라 재조정하고 있다"며 "잘 나가는 상품을 가져가야 가맹점도 재고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맹점을 관리하는 운용 조직을 통해 점주들에게 해당 내용이 안내되도록 교육했고, 주차별로 발주 중단 리스트를 사전에 고지해 점주가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컵커피의 경우에도 용량, 맛에 따라 판매가 저조하거나 다른 상품군과 겹치는 것만 발주를 중단했고 매출이 높은 일반적 상품은 유지 중이라고 세븐일레븐 측은 밝혔다.

다만 세븐일레븐 측 설명과 달리 상품별 발주 중단 여부에 대한 점주들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중단 품목이 '저판매 상품'이 아니라는 취지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 안내는 됐지만 점주 일부는 개인 사정에 따라 (불만) 말씀이 있을 수 있다"며 "상황 안내를 충분히 드리고, 가맹점주들 의견을 듣고 정말 필요하다면 재검토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smit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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