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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도 '딥시크 금지령'…신세계 '차단'·CJ '검토중'

중국 생성형 AI 프로그램 통한 기업 정보 유출 경계령
현대백화점 시작으로 신세계, CJ, 롯데 등 보안 강화

중국의 오성홍기와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를 합성한 시각물.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윤수희 이형진 김민석 기자 =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딥시크'(DeepSeek) 차단 움직임이 유통업계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정부 부처와 금융권, IT 등 확산 흐름과 맞물린 행보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은 6일 오후 임직원 사내 게시판을 통해 '딥시크 예외 없이 차단 유지'를 공지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기존에는 업무에 필요하다는 명확한 사유 등이 있을 경우에만 별도 승인 후 예외적으로 제한을 허용했다"면서 "어제 오후 '허용 없이 차단' 하는 것으로 사내에 공지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딥스크 관련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한 권고 조치에 나선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딥시크 사용 자제' 권고를 지난 3일 공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딥스크는 구동 방식이 민감한 만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별도 권고 조치를 내렸다"면서 "다른 생성형 AI 등은 회사 기밀이나 예민한 정보는 입력하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 수준의 조치였지만 이번 딥시크는 강하게 권고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004990)그룹도 사내 정보 보호를 위해 딥시크, 챗GPT 등 생성형 AI플랫폼의 직접적인 접속을 제한하기로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체 생성형 AI '아이멤버'를 사용해 딥시크나 챗GPT를 쓸 일이 없다"면서 "아이멤버를 통해 접근할 순 있지만 보안이 한층 강화된 상태라 문제없다"고 말했다.

CJ(001040)그룹은 추이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CJ그룹은 "성형형 AI, 챗GPT 등과 관련해 개인정보, 회사기밀 유출 금지 등 가이드라인이 수립돼 있고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서는 사용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딥시크의 경우는 현재까지 제한 조치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혀 향후 제한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 약관에 중국 내 서버에 이용자들이 입력한 키보드 패턴·텍스트·오디오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회사 재량으로 정보를 법 집행기관·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보안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정부 부처와 금융권, IT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며 차단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딥시크 사용 지양'을 공지했으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생성형 AI 모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lil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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