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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짠소비 트렌드…구독 서비스로 '단골고객' 확보 경쟁

편의점부터 백화점까지 멤버십에 이어 구독형 재편 속도

뉴스1 DB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장바구니 부담에 따른 극강의 짠물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가 대표 사례다.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할인과 혜택을 확대한 서비스로, 장기 고객 확보(Lock in effect) 차원에서 고객과 업체 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7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론칭한 '버디(단골고객) 패스'의 경우 월 구독료(7900원)를 내면 30% 할인과 딜리버리 배달비 무료 등 혜택으로 방문 빈도수에서 월평균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 고객당 받은 금액 혜택은 월평균 2만 3300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CU 역시 자체 앱 포켓CU에서 2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30%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2022년 119%, 2023년 143%, 2024년 58%의 신장세를 보인다.

hy도 프레딧의 식자재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푸드&라이프 제품군을 최대 20% 할인, 10% 페이백 쿠폰, 결제 금액의 1%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뚜레쥬르도 커피 구독(월 30회), 모닝세트 구독(월 20회), 샐러드 3종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SPC 커피앳웍스 원두 정기구독 서비스도 인기다.

급식업체들 역시 구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맞춤형 식단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통해 300여 종의 케어푸드 간편식을 1~2주 단위의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끼 당 6000원부터 시작된다. 아워홈도 개인맞춤형 식단 서비스 '247아워핏'(Our Fit)을 비롯해 아워홈몰 '정기배송' 코너를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제공)

식품을 중심으로 구독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과 신세계백화점몰 식품코너 통해 '반찬 구독 서비스' 론칭해 선보여 이용객 수가 매월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롯데백화점몰을 통해 선보이는 반찬 구독 서비스 '가정식 반찬 미니 정기 구독권'의 경우 월 9만 9900원에 총 4회에 걸쳐 매회 5가지씩 다양한 반찬이 배송된다.

현대백화점도 6개 점포에서 '현대식품관 반찬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식품관에서 당일 조리한 반찬을 근거리 배송을 통해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피자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형 구독 서비스 'T카페 피자 구독권'과 가성비 대용량 육류 할인형 구독 서비스인 '트레이더스 고기 구독권'을 운영 중이다.

(BGF리테일 제공)

구독형 멤버십도 인기다. 쿠팡 '와우멤버십'의 경우 무료 배송부터 쿠팡이츠 무제한 배달까지 구독형 멤버십 도입으로 유료 회원은 2021년 900만 명에서 2023년 1400만 명까지 급증했다.

컬리멤버스 역시 컬리의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로, 월 이용료 1900원으로 자주 구매형과 대량 구매형을 선택해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 16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컬리 전체 월 거래액에서 멤버스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55%까지 증가했다. 재구독률은 97%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멤버십과 또 다른 혜택 차원으로, 구독료의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고물가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용 건수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데다 록인효과(고정 고객 확보)가 매우 커 멤버십 증가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lil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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