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지난해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른 롯데그룹이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롯데그룹 IR데이'(기업설명회)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지주(004990)와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쇼핑(023530) 등 주요 상장 계열사들의 재무담당 임원 또는 실무진이 참석해 사업현황 및 전략방향, 핵심사업 성장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는 올해 사업 재정비를 통한 매각과 신사업 추진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유동성 확보와 해외 투자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자회사 재무실적 개선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도 내놨다.

구체적으로 롯데렌탈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고 롯데웰푸드 증평 공장 매각,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원, 코리아세븐 ATM 사업을 정리했다.

또한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자산재평가에 나섰고 롯데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 매각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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