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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D' 하락에 상품권 판매 중단까지…홈플러스 연이은 '악재'

재무안정성에 대한 시장 우려 커져…"적자 더 늘었다"
홈플러스 "재무 구조 개선 사항 반영 안돼…아쉽다"

사진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모습. 2025.3.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제휴업체들은 홈플러스 상품권 거래를 연달아 중단하고,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을 가장 낮게 책정하며 시장 내 평가가 악화하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소식에 기업 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가장 낮은 D등급으로 하락시켰다. 한국기업평가는 등급 하락 이유를 "금융채무의 적기 상환이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은 2015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2018년부터 계속 하락하기 시작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15년 2월 A1이던 등급은 같은 해 8월 A2+로 낮아진 후 2018년까지 줄곧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던 2018년 8월부터 2024년까지 자꾸 떨어지더니 올해 초 A3-까지 하락했다.

특히 2021년 회계연도에 적자로 전환한 뒤 4개년 연속 적자를 유지한 영향이 컸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총매출은 5조 5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신장했지만, 영업손실이 1571억 원으로 적자가 268억 원 증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고 자산 매각 등 외부적인 방법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 중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부채 의존도가 심한 반면 현금창출 능력은 낮아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기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다.

기업회생 개시 소식에 신용도까지 떨어지자 CJ푸드빌(048180), 신라면세점, 제일모직, CJCGV(079160), HDC아이파크몰 등의 제휴사들은 연달아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근 들어 좋아진 재무 상태가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못한데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상품권 거래는 상거래 채무에 해당해 충분히 변제가 가능하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우선 재무구조에 있어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고 항변한다. 지난달 상환전환우선주식의 상환조건을 변경하면서 부채 비율이 크게 낮아진 점 등이 신용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상환전환우선주식의 상환조건을 변경하면서 상환전환우선주가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됐다"며 "부채 비율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400%에서 400%로 1000% 낮아지면서 이자 비용을 1200억 원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상환전환우선주식의 조건 변경에 대해 "표면적인 재무레버리지 지표 개선이 예상되나 실질적인 재무 부담 감축 효과는 크지 않다"고 홈플러스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다.

또한 홈플러스는 실적 회복에서도 "부채가 많아 적자가 났지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흑자를 냈고 영업적으로는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권 사용 중단엔 "상거래 채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변제가 가능하다. 전체 상품권 매출 중 자사가 아닌 비중은 4%에 불과하다"며 큰 타격을 입진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ys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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