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우유·아이스크림 안 오르는 게 없네"…먹거리 가격 도미노 인상
편의점 4월부터 음료·우유·아이스크림 등 줄줄이 인상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4월에도 식음료업계 가격 인상 기조가 계속된다,
업체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 인상에 따른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대표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라면, 우유 등의 가격이 오르는 만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내달부터 편의점 판매가 기준 '초코에몽 190mL'를 1400원에서 1600원으로 14.3% 인상한다. '과수원사과 200mL'도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5%, '아몬드데이 시리즈 190mL'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올린다.
남양유업 측은 "소비자 물감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출고가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빙그레와 오뚜기 라면 등도 오른다. 빙그레 '따옴오렌지'는 235mL 기준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사이즈업아메리카노', '사이즈업라떼' 등은 2400원에서 2600으로 인상된다.
오뚜기 '진라면' 큰컵과 '열라면' 큰컵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참깨라면' 큰컵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진라면' 소컵, '열라면' 소컵도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진라면'(봉지면) 5입은 4750원에서 5000원, '진라면'과 '열라면'(봉지면)은 950원에서 1000원에 판매된다.
3분 '쇠고기카레'와 '쇠고기짜장'도 22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다.
더위를 앞두고 아이스크림 가격도 오름세다. '하겐다즈' 파인트는 1만 5900원에서 1만 7900원으로, 컵/바류는 5900원에서 6900원, 허쉬 아이스크림은 허쉬초코바 5종이 2500원 3000원으로 최대 2000원 오른다.
매일유업도 컵커피·치즈·두유 등 5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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