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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 영업이익률 1.1%…"수익성 개선 시급"

쿠팡이츠서비스 매출·영업익 ↑…쿠팡이츠 외주용역비 ↑

10일 서울 시내 음식점에 배달앱 스티커가 붙어있다. 2024.11.1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의 음식배달 서비스 자회사인 쿠팡이츠서비스(CES, Coupnag Eats Service)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을 포함한 쿠팡이츠의 전체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쿠팡이츠서비스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이츠서비스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조 8819억 원으로 전년(7925억 원)대비 137.5% 늘었다. 영업이익은 217억 원으로 전년(77억 원)보다 18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2023년 적자를 기록한 쿠팡이츠는 지난해 무료배달 등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수익성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방점을 찍으면서 적자 규모가 오히려 커졌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나마 이익을 내는 CES의 영업이익 규모는 배민(6998억 원)의 3% 수준에 불과하다.

CES는 라이더 운영을 통한 배달대행 서비스 등을 하는 쿠팡의 자회사로 쿠팡이츠와는 별개 회사다. CES 실적에는 쿠팡이츠의 마케팅, 앱개발 등의 서비스 운영, 매장 상생지원 등 쿠팡이츠 전체 영업비용이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CES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고객들의 쿠팡이츠 주문이 늘자 라이더 배달 규모가 성장한 것으로 쿠팡이츠의 외주용역비가 상승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달의 민족 우아한 형제들도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을 배달 비용 등 외주용역비 급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은 지난해 최대 실적인 매출 4조 322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08억 원으로 3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지만 전년(6998억 원)대비 8.7% 감소했다.

우아한 형제들의 외주용역비는 지난해 2조 2369억 원으로, 전년(1조 2902억 원)보다 73.4% 올라 전체 영업비용의 60% 수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양사가 기존 대비 중개이용료를 최대 7.8~2%로 인하한 상생요금제를 도입한데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쿠팡이츠가 배달앱 3사 중 유일하게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해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해 배달앱 시장은 2023년 역성장의 그늘을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관련 온라인 음식 서비스 시장은 2023년 26조 4000억 원에서 지난해 29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성도 챙길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작해 장기간 고착화된 배달시장의 판을 흔들었는데 결과적으로 배달시장이 침체를 벗어나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올해도 치열한 고객 영입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생요금제 시행 등으로 수익성에 대한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s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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