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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고공 행진' 이마트 실적, '대세' 트레이더스가 견인

트레이더스, 이마트 전체 사업 중 매출 신장률 1위
팝업·가성비로 고객 끌어들여…마곡점도 성과 급등

지난 2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 개장 시간 전에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최근 온라인 유통 채널의 강세에도 오프라인 전략을 성공시키며 매출 및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 전체 실적을 이끌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마트 매출액은 1조 4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1분기 이마트 영업이익을 약 1200억~14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932억 원)와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이 예상되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올랐고, 지난 25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러 사업부 중에서도 트레이더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트레이더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5.6%로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본업인 할인점(마트)의 매출 신장률은 0.3%다.

트레이더스 호조의 배경에는 고객 호응도가 높은 오프라인 운영 전략이 있다는 평가다.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는 체험 위주 팝업스토어 형식의 로드쇼를 운영해 타깃 고객층의 방문을 유도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선 먹거리 및 즉석 조리 코너도 전진 배치해 고객들의 발을 잡았다.

여기에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함께 통합 매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그동안 각자 다른 물류센터를 운영했지만, 이를 통합해 다루는 물량의 단위를 키워 전체 물류 비용을 낮췄다. 이는 고정비 및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져 전체 수익성을 높였다.

특히 과거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비슷한 사업 구조인 자사의 대형마트 사업과 겹치는 것을 우려해 사업 확장에 소극적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2월 서울 내 두 번째 점포인 마곡점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점하는 모습이다.

마곡점의 경우 개점 즉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1~2월 트레이더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4.9%였지만, 마곡점(2월 14일 오픈) 운영 실적이 반영된 지난 3월에는 매출 신장률이 7.2%로 급등했다. 마곡점은 오픈 직후인 지난 2월 14·15일에 각각 20억 원, 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새로 썼다.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인천 구월점을 추가로 열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대형 마트는 매장을 줄여가는 추세였지만, 트레이더스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신규 점포를 9개 늘렸다.

연간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며 이마트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2020년 2조 8946억 원 △2021년 3조 3150억 원 △2022년 3조 3867억 원 △2023년 3조 3727억 원 △2024년 3조 5495억 원 등 우상향 추세다. 키움증권은 올해 트레이더스의 연간 매출액이 3조 81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더스의 1분기 신장률은 1.9%를 기록했고, 고물가로 인한 대량구매 수요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5%로 추정된다"며 "올해 이마트 실적은 전년 대비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themo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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