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 2030년까지 특별상영관 '1200개→2000개' 확대
"스크린X 등 콘텐츠도 45개→71개 늘릴 것"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PLEX)는 스크린X(SCREENX)의 글로벌 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을 현재 대비 6배 수준으로 늘리고, 영업이익 역시 대폭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CJ 4D플렉스는 지난 28일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설명회에서 "특별관 커버리지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제고, 신사업 추진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미국,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크린X, 4DX 등 특별 상영관을 확대해 현재 1200여 개의 특별 상영관을 오는 2030년까지 누적 2000여 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 국가 내 플래그십 사이트 중심으로 확산해 이익률을 높일 방침이다.
콘텐츠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본편 기획 및 제작 단계부터 참여해 스크린X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몰입감이 보장되는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45개였지만 2030년에는 71개까지 확대한다.
라이브(LIVE) 자동화 기술 확보를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한국 프로야구(KBO) 등 스포츠 경기나 아티스트 콘서트 중계 시 스크린X 전용 중계 시스템 자동화 설루션을 도입해 중계 지역을 전 세계로 확장한다.
이 밖에도 기술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CG·VFX 글로벌 신사업을 선보인다. CJ 4D플렉스는 CG·VFX 기술 역량 고도화와 함께 할리우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부터 본편 제작 영역까지 참여하는 제작 모델을 목표로 한다.
방준식 CJ 4D플렉스 대표는 "스크린X, 4DX의 글로벌 확산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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