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세는 멕시칸?…한국맥도날드, 베토디에 과카몰레 더한 신제품 출시
연휴 앞서 '베토디 과카몰레' 싱글·더블 2종 선보여
기존 스테디셀러 인기 요소 유지하면서 '멕시칸' 스타일 접목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맥도날드가 멕시칸 푸드 인기 트렌드에 발맞춰 스테디셀러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일명 베토디)에 과카몰레를 더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30일 '베토디 과카몰레' 싱글과 더블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베토디의 인기 요소는 유지하면서 멕시칸 요리의 대표적인 소스인 과카몰레를 접목했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는 바삭한 베이컨과 신선한 토마토, 양상추를 비프 패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맥도날드의 오랜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여기에 아보카도를 으깨어 만든 과카몰레 소스를 더해 이국적인 풍미를 강화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7일 작곡가 겸 방송인 정재형을 모델로 내세운 제품 프리뷰 게시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베토디에 스리라차 소스를 더한 베토디 스리라차마요 버거를 내놓은 바 있다. 2023년 11월 한정판 메뉴로 출시했다가 재출시했던 메뉴인데, 이를 고려하면 과카몰레 신메뉴 역시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맥도날드의 이번 신제품은 최근 국내 QSR(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멕시칸 푸드를 겨냥한 것으로도 읽힌다.
앞서 맥도날드의 경쟁사인 KFC코리아는 이달 글로벌 본사인 얌브랜드를 통해 계열사인 타코벨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멕시칸 QSR시장의 확대에 앞서 맥도날드는 기존 인기 메뉴에 멕시칸 스타일을 더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도 타코, 부리토, 케사디아 등 멕시칸 음식의 인지도와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며 "패스트푸드 업계도 이러한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춰 메뉴를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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