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인 카드' 나왔다…편의점 스포츠 마케팅 열전 '후끈'
CU, EPL 스포츠카드 구매 경품 이벤트…황희찬 카드도
편의점, 인기 스포츠인 야구, 축구 팬덤 겨냥 프로모션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편의점 내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한 다양한 상품에 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사인 카드까지 경품으로 등장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 운영 CU는 'EPL 2025 스포츠 카드'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손흥민 사인 카드' 이벤트를 12일까지 진행한다.
파니니 EPL 2025 기본 팩을 1개 구매하고 CU 멤버십 QR 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스탬프 1개가 적립되는데, 스탬프 1개당 1회 응모 가능하다.
응모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추첨을 통해 △손흥민 사인 카드 △황희찬 리미티드 에디션 카드 △2025 기본팩 카드 등을 증정한다.
올해 들어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CU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이스'와 협업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18일 CU가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고 한 달이 채 안 돼 45만 개 이상 팔려나가며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CU는 두산 베어스와의 협업을 확대해 지난달 23일 베어스 라거캔, 에일캔, 더 빅 얼음컵, 갈비 양념맛 빅핫바를 시작으로 하이볼, 닭강정, 치킨, 라이스볼, 나쵸 등의 상품을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편의점 업계에서 스포츠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는 기업은 CU만이 아니다.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는 스포츠 특화 매장을 오프라인 거점으로 삼아 팬덤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면서 GS25 고객으로 전환하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지난해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 'LG트윈스' 특화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GS25 연남한양점을 프로축구 구단 'FC서울' 특화 매장으로 새단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토트넘·맨체스터시티 티셔츠를 20% 할인 판매한 데 이어 제품 안에 랜덤씰 120종이 랜덤으로 들어간 '롯데 자이언츠' 전용 빵을 출시했다.
앞서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크보빵'(KBO빵)을 선보였는데 띠부실(스티커)가 215종 들어있어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ysh@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