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사고' 유통업계, 인증 중단 조치…"필요시 즉각 대응"
신세계그룹 차원 홈페이지에 본인 인증 일시적 제한
- 김명신 기자, 문창석 기자,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문창석 이형진 기자 =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고와 관련해 유통업계도 선제적 조치 등 대응 모색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계열사 전반으로 SKT, SKT알뜰폰 휴대전화 본인 인증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공지문에 따르면 신세계포인트 통합ID 서비스에서 SKT, SKT 알뜰폰 본인 인증이 제한되며 '신세계포인트 통합ID'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에브리데이, 스타필드 등 총 9개사에 해당한다.
신세계 측은 "현재까지 관련 피해 사례 접수된 바는 없지만 선제적 안전 조치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모니터링 한 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킹·보안 등 사전 조치 중인 CJ(001040), 현대백화점(069960), GS리테일(007070) 등 주요 유통 채널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변동성에 따른 고객보호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공격 아이피나 악성 코드는 보안으로 차단을 완료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계 당국 및 통신사 지침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필요시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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