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비용 증가"…GS리테일, 1Q 영업이익 387억, 22.3% ↓(상보)
연이은 히트상품 출시에 매출 2.2% 증가한 2.7조 원
편의점 매출 2.1조, 2.2% ↑…영업익 172억, 34.6% ↓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연이은 히트상품을 선보이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그러나 사업별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자회사 등의 이익 개선으로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이 94억 원 개선됐으나, 사업별 판관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쳐 수익성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7613원으로 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7.6% 줄어든 48억 원이다.
편의점 매출은 2.2%(약 440억 원) 증가한 2조 123억 원, 영업이익은 34.6% 감소한 172억 원을 기록했다.
△젼언니스윗믹스젤리 △선양오크소주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과 계절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했다.
슈퍼마켓(GS더프레시) 매출은 전년비 9.2% 증가한 4160억 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78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신규 출점 확대 및 퀵커머스(배달/픽업) 활성화로 근거리 쇼핑의 대표 채널로 입지를 굳혔으나 수익성은 떨어졌다.
홈쇼핑(GS샵)은 TV시청 감소 및 온라인 쇼핑 경쟁 심화로 매출 6.7% 감소한 2578억 원,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224억 기록했다.
개발 사업 매출은 부동산 업황 악화로 7.8% 감소한 89억 원이나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매출은 0.5% 증가한 663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폭을 94억 줄이며 -91억 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마케팅, 영업 활동 및 히트 상품을 통해 매출 증대 성과를 이뤄냈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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