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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지주사 경영진 교체 요구 시기상조…경영권 분쟁 우려"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수익성 개선 가시화
"지주사 책임과 자회사 독립경영체계 존중 강조 필요"

콜마비앤에이치가 최근 지주사 콜마홀딩스로부터 이사회 개편 요구를 받은 데에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콜마비앤에이치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최근 지주사 콜마홀딩스(024720)가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현재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 체제 및 이사회 변경 요구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홀딩스가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제안하며 실적 부진을 지적한 데 대해 "최근 2년간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업계 내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연결 기준 615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해외 비중도 확대됐다.

그룹 차원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단행한 세종3공장 대규모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현재 세종3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것. 이에 조만간 영업이익 역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돼 콜마홀딩스 측의 실적 부진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주주가치 제고 주장도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그룹사 중 유일하게 코리아 밸류업 1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향후 3개년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를 통한 ROE 개선, 자본효율성 회복을 통한 ROIC 개선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 수익성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단기 실적 개선에는 상당한 부담이 됐으나 주주 배당금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는 설명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주요 경영 의사 결정이 모두 지주사와 윤상현 부회장의 협의 하에 이뤄졌음에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돌연 과거 실적 부진과 주가하락 리스크 등을 이유로 '경영 정상화'를 언급하며 여동생인 자회사 대표의 경영 역량을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콜마홀딩스가 지주사로서 자회사의 독립경영을 지원하지 못한 책임을 자인한 것에 가깝다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수년간 외부 인재 영입은 물론 내부 전문가 집단 구축을 통해 중장기 전략 및 목표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해 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 같은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경영진의 전략적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표이사 체제 및 이사회 변경 요구는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경영계획과 신규 이사회 구성을 확정한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임시주주총회와 사내이사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주주와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도 나타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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